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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음료 한잔

스타벅스 카스텔라 크럼블 딸기 블렌디드 솔직 후기

by 나그네이무 2024.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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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슈크림 라떼를 먹을 때는 몰랐는데 요즘 스타벅스에서 이벤트 음료로 밀어주는 음료가 3개가 있다고 한다. 그중 오늘 내가 마셔본 음료는, 이름이 너무 긴데 이름이 스타벅스 카스텔라 크럼블 딸기 블렌디드이다. 주문할때 버벅거리면 멋없으니까 수능 본다는 기분으로 음료 이름을 달달 외웠다. 그러나 나이 이슈로 '그.. 스타벅스 카스텔라 뭐시기 그거 새로 나온 거 주세요.'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

 

 

어제 썼던 슈크림라떼 글에도 추가할 예정이지만 지금 행사중이다. 슈크림 라떼, 피스타치오 크림 라떼, 카스텔라 크럼블 딸기 블렌디드 이 세가지 음료의 경우 사이렌 오더로 주문하고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했을 경우  스타벅스의 쿠폰에 해당하는 별을 3개나 더 준다. 그러나 스타벅스 리워드 그린, 골드 회원이 대상이며 웰컴 회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벤트 기간은 3. 6일(수요일)까지이다. 서두르자.

 

 

영양성분 및 음료설명은 위의 사진에 있다. 특이점은 역시 칼로리가 높은 편이고 이 음료의 경우 카페인이 없다. 슈크림 라떼보다 나트륨 함량이나 당류는 낮지만 크럼블이 들어있어 탄수화물의 함량은 더 높다. 슈크림 라떼 만큼은 아니지만 이 음료도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께는 아주 위험한 음료이다. 가격도 비싸다.

 

 

음료를 받았을 때의 사진이다. 위쪽에는 크럼블이 뿌려져 있고 아래에는 딸기 베이스가 깔려있다.

이 음료는 빨대가 필수로 필요하다. 위에 뿌려진 크럼블 때문인지 위쪽이 상당히 꾸덕해서 그냥 컵을 기울여서 마실 수 없게 되어있다. 빨대를 이용하여 아래에 있는 딸기 베이스랑 전체적으로 잘 섞어서 마시는 게 편하다.

 

참고로 크럼블이란 영국의 음식인데 제2차 세계대전당시 보급이 어려워진 나머지 페이스트를 만들 재료가 부족해지자 탄생한 음식이며 지금은 디저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설탕이나 과일등을 꾸덕하게 만들어 아래에 깔고, 마치 쿠키가 부서진 듯 물기가 거의 없는 반죽을 그 위에 올린 뒤 오븐에 굽게 되면 크럼블이 완성된다. 이미지가 궁금하다면 클릭

.

 

위쪽에 크럼블이 가득 뿌려져 있다.

<맛 평가>

부드러운 카스텔라 풍미의 블렌디드에 싱그러운 딸기, 그리고 바삭한 크럼블의 조화를 내세우고 있는 이 이름긴 음료는.. 안타깝게도 맛이 없다. 일단 부드러운 카스텔라 풍미가 뭔지 전혀 모르겠고 싱그러운 딸기라기에는 그냥 뷔페의 디저트 코너에 쌓여있는 양산형 딸기잼 맛이 났다. 크럼블은 위에 뿌려져 있을 때는 바삭하지만 결국 아래에 있는 음료와 섞어야 되기 때문에 그 바삭함이 오래 유지되지 못한다.

 

가격도 6,700원으로 상당히 비싼 수준인데 별 3개를 추가로 정립해주는 리워드가 없었다면 많은 불만들이 있었을 것 같다. 솔직히 이게 무슨 맛인지 하나도 모르겠는데 억지로 쥐어짜 내서 묘사해 보자면 약간은 밋밋한 딸기 우유에 비싼 분유로 만든 쿠키의 부스러기가 3일 정도 한움큼 담겨 있었는데 음식물 버리면 천벌 받는 다는 엄마의 잔소리에 물 타서 억지로 마시는 그런 맛이다.

 

비주얼도 나중에 크럼블이 음료랑 섞이면서 생후 3개월 아기가 토한 느낌이 되는데 그게 별로 유쾌하지는 않다. 그리고 음료의 마지막 모금 때 젖은 크럼블이 같이 올라오는데 마치 물에 잘 풀어지지 못한 미숫가루 덩어리가 올라오는 느낌이 드는 것도 영 별로..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많은 음료였지만 어플에 추가로 정립되는 별들을 보면 마음이 안정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슈크림 라떼는 그래도 나쁘지 않았는데 아쉽다.

 

오늘의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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