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도토리묵 해 먹다가 도토리는 과연 어디에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갑자기 생각이 나서 도토리의 효능에 대해서 검색해 보았는데 그냥 탄수화물만 있고 별 효능은 없다고 생각했던 제 인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여러분도 도토리묵 좋아하십니까? 도토리 효능 알고 드시면 더 좋습니다. 도토리묵 효능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도토리의 효능>
◼일반적인 과학적 효능
1. 중금속 물질 배출
도토리에는 '아콘산' 이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이 아콘산은 중금속을 배출하는 효능이 아주 탁월합니다. 한국에너지연구소는 도토리에 들어있는 아콘산에 대한 연구를 하였는데 폐수 속에 있는 중금속을 무려 200배나 낮추었다고 합니다. 이 실험 결과에 따르면 1kg의 도토리 가루가 3.5t의 폐수를 정화한다고 합니다.
2. 항산화 효과
인체도 철 처럼 시간이 지나면 녹슬게 됩니다. 바로 산화작용이 일어나는 것인데요. 도토리에 들어있는 타닌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노화를 늦추고 각종 노화로 인한 질병을 예방합니다. 참고로 이 타닌 성분은 흡연자가 섭취하면 좋은데 담배에 함유되어 있는 타르나 니코틴 같은 독성 물질을 중화하여 주기 때문입니다.
3. 체중 조절
도토리는 칼로리가 매우 낮고 식이섬유는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포만감을 주면서도 저칼로리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도토리를 반찬으로 하여 식이요법을 하면 체중 조절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목표하고 있는 분들에게도 아주 좋습니다.
4. 간 건강 개선
앞서 소개한 '아콘산'은 중금속 물질을 배출하고 해독작용을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간의 부담을 덜어주게 됩니다. 간과 함께 해독 작용을 돕기 때문에 간의 피로해소에도 좋습니다.
◼한의학적 효능
<동의보감>에 따르면 도토리는 독이 없고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설사와 이질에 효험이 있고 위장의 기운을 좋게 해준다고 하였습니다. 허준은 주로 설사 증상에 도토리 가루를 많이 썼다고 합니다. 또한 도토리를 삶아서 먹으면 속이 든든해지고 공복이 사라지기 때문에 흉년에 대비하기 위해서 도토리를 많이 쌓아두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본초강목>에는 도토리를 가루내서 섭취하면 장출혈이나 치질로 인한 출혈을 치료한다고 그 효능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부작용 및 주의사항>
도토리의 중금속 배출효능은 양날의 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쁜 중금속도 배출되지만 칼슘이나 철분 같은 몸에 필요한 미네랄의 흡수도 방해합니다. 빈혈이 심하거나 골다공증이 심한 분들은 도토리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영양제를 복용 분들은 도토리묵을 드시고 최소 3시간은 지나서 복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변비가 있으신 분들은 도토리 섭취를 피하시고 고열, 심한 복통, 혈액이 포함된 다량의 설사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성 설사를 하시는 분들도 도토리 섭취를 피하셔야 합니다.
<마치는 글>
도토리묵 정말 맛있고 효능도 좋은데 실제로 식사때 반찬으로 먹으면 미네랄 흡수를 방해하기도 한다고 하니 반찬으로 너무 과도하게 먹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고 다이어트 중이거나 디톡스를 하고 싶은 경우에는 추천하고 싶습니다. 요즘은 미세먼지 때문에 중금속 흡입이 많은데 도토리묵 한 번씩 해 드시면서 체중 조절도 하시고 몸에 쌓은 안 좋은 중금속도 배출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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