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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음료 한잔

스타벅스 최고존엄!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후기!

by 나그네이무 202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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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리뷰들을 많이 썼지만 사실 내가 스타벅스 음료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콜드브루, 오늘의 커피, 카푸치노 정도이다. 스타벅스에 맛있는 음료는 많지만 단순히 맛있는 것과 내 취향인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렇게 취향이 확고한 내가 최근 3일 동안 연속해서 세 번이나 사 먹은 음료가 있었으니.. 바로 '바닐라 크림 콜드브루'이다.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상품 소개와 영양 성분표

우선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는 스타벅스의 베스트 음료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 스테디셀러이다. 보시다시피 콜드 브루위에 바닐라 크림을 천천히 올려서 색감과 맛을 내는 스타일이다. 맛있는 것은 몸에 좋지 않다는 일반적인 이론에 부합하듯이 칼로리, 나트륨, 카페인 모두 높은 편이다. 바닐라 크림 때문에 당류나 콜레스테롤도 꽤 있는 편이다.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의 색감

<맛 평가>

처음 받아 들면 사진과 같은 느낌으로 층감이 생겨야 정상이다. 커피와 바닐라 크림이 소용돌이치듯이 섞이는 것이 마치 목성의 표면 같아 우주적으로 아름답다. 스타벅스 직원들과 스몰 토크를 해보면 알 수 있는데 너무 바쁜 매장은 사진과 같은 표면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한다. 콜드 브루 위에 바닐라 크림을 아주 천천히 여유 있게 부어야 나오는 제대로 비주얼이 나오는 음료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보기에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던가. 정말 끝내주게 맛있다. 특히나 여전히 자판기 커피나 커피믹스 맛에 익숙한 나 같은 아재에게 더욱더 익숙하면서도 고급스럽게 다가오는 느낌이 좋았다. 맛을 표현하자면 맥O 아이스커피의 호화판. 예를 들어 시중에 나와있는 아이스 커피 믹스가 컵라면이라면 이 스타벅스 바닐라 크림 콜드브루는 전문점의 라멘일 것이다.
 
 

위에 올려져있는 바닐라 크림. 만드는 것을 보면 생각보다 많은 양이 들어간다.

빨대로 한 번에 섞어서 마셔보고 그냥도 마셔보았는데, 물론 둘 다 맛있지만 한 컵 안에서 맛이 계속 변화한다는 측면에서 나는 개인적으로 그냥 섞지 말고 마시는 것이 훨씬 맛있었다. 오늘 이 글을 쓰면서 네 번째로 마시는데 맛 자체에 커피 믹스의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계속 마셔도 뭔가 익숙하고 편안하다.
 
맛은 있지만 한두 번 마시고 마는 그런 자극적인 스타일의 음료가 아니라 마치 맛있는 국밥처럼 두고두고 생각나고 일정 수준의 맛을 유지하는 대중적인 음료라고 생각한다. 결국은 스테디셀러가 될 수밖에 없었던 운명을 가진 주인공적인(?) 면모를 두루 갖춘 그런 음료다. 커피의 정체성은 확고히 지키면서도 부드럽고 부담 없고 세대차이 없이 남녀구분 없이 질리지 않고 누구나 매번 즐길 수 있는 그런 커피. 
 
아마 한동안 이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때문에 다른 음료 리뷰를 쓰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 때 카푸치노에 빠져서 두 달 내내 카푸치노만 먹었던 과거가 떠오르는 중. 혹시라도 지금까지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를 마셔보지 않았다면 오늘 한번 마셔보는 것을 추천한다. 반드시 다음날 다시 찾게 될 것이다. 그게 1등 음료의 매력이니까.
 
오늘의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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