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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효능 정보

신선이 먹는 음식! 송이버섯 효능!

by 나그네이무 202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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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북 안동에서 성인 남성의 손목둘레 크기의 대형 송이버섯이 발견되었습니다. 송이버섯은 원래도 고급 식재료지만 이번에 발견된 이 송이버섯은 그 값어치를 매기기가 어려울 정도로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서양에 송로버섯이 있다면 동양에는 송이버섯이 있다고 할 정도로 그 향과 맛이 일품이며, 그 옛날 고려의 계관시인 이규보는 이 송이버섯을 신선의 음식이라 칭송하기도 하였습니다. 오늘은 신선의 음식인 이 송이버섯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자연송이버섯

 
 
 
 
 

<송이버섯의 효능>

 

◾일반적인 의학적 효능

 
1. 노화방지 및 수명연장
 
송이버섯에는 많은 셀레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셀레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며 세포의 돌연변이나 DNA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셀레늄은 관절염, 심장질환, 갑상선질환 등 나이가 들수록 위험도가 증가하는 각종 질병들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때문에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하고 그로 인한 수명연장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셀레늄은 나이가 들수록 그 배출이 빠르게 일어난다고 하니 50대 이상이신 분들은 더 잘 챙겨드셔야 하는 무기질입니다. 자연산 송이버섯 100g에는 하루에 필요한 셀레늄의 250%가 들어있으니 송이버섯은 그야말로 셀레늄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면역력 강화 및 혈관 건강개선
 
자연송이버섯에 들어있는 '베타글루칸'이라는 물질은 사람의 면역력을 올려주고 항균, 항염증 효과가 있습니다. 이 물질은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효과적으로 분해하고 배출시키는 역할도 하여 혈관을 깨끗하게 청소하여 줍니다. 또한 송이버섯에 많이 들어있는 '니아신'이라는 물질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순환을 돕고 신경조직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도록 돕습니다.
 
 
 
3. 미용 효과 및 탈모 예방
 
앞서 소개한 베타글루칸 이라는 물질은 피부재생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피부 미용에도 좋습니다. '니아신 또한 피부에 아주 좋은데, 니아신의 경우 미국 한 피부과 전문의가 피부에 좋다고 소개한 물질이기도 합니다. 니아신은 피부 톤을 개선해 주고 노화로 인한 반점 생성을 둔화합니다. 또한 피지 생성의 균형에도 관여하여 여드름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송이버섯에는 리놀레산 이라는 오메가-6 지방산이 엄청나게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오메가-6 지방산은 오메가-3 지방산처럼 인체에서 합성되지 않는 필수적인 지방산입니다. 피부미용에 관여하고 모발의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4. 뼈 건강 개선
 
송이버섯에 들어있는 리놀레산은 인체 필수 지방산으로써 뼈 건강 또한 지켜줍니다. 특히 갱년기 여성일 경우 호르몬 변화를 겪으면서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는 증상으로 골다공증에 걸리기 쉬운데, 리놀레산 같은 이런 고농도의 불포화 지방산을 섭취하면 노화로 인한 골격의 붕괴를 방어하는 역할도 합니다. 또한 생리통을 완화하는 효능도 있다고 하니 참고합시다.
 
 
 
5. 두뇌 발달 및 강화
 
송이버섯에 들어있는 각종 필수 아미노산 및 필수 지방산은 뇌신경 세포의 신경전달을 원활하게 하여주기 때문에 정신을 맑게 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이런 물질들을 잘 섭취하면 두뇌발달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아이들 학습능력 향상에도 매우 좋습니다.
 
 
 

◾한의학적 효능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늙은 소나무 뿌리에서 나는 송이버섯은 버섯 중의 으뜸이라고 평가합니다. 또한 송이버섯은 위장기능을 좋게 하고 허약체질, 손발이 저리고 힘이 없는 사람이 먹으면 기를 순환시켜 기운을 돋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송이버섯은 차가운 성질이기 때문에 평소 열이 많은 체질의 사람이 섭취하면 신체의 안정을 찾아줍니다.
 
 
 
 
 

<부작용 및 주의사항>

 
송이버섯은 서늘한 성질이 있기 때문에 평소 설사가 잦거나 몸이 찬 사람들은 과도한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또한 송이버섯에는 리놀레산(오메가-6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는데 이 리놀레산의 경우 너무 과도한 섭취를 하면 몸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혈전을 생성합니다. 심각한 경우 천식이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암과 같은 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오메가-6 지방산의 경우 하루 권장 섭취량은 최대 4000mg ~ 8000mg 정도 인데 송이버섯의 경우 100g당 90mg 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루에 송이버섯을 1kg 이상 먹지 않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물론 자연송이버섯은 아주 비싼 버섯이라서 어지간한 부자가 아닌 이상 하루에 이정도의 송이버섯을 먹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자연송이버섯 지금 시세가 1kg 60만원 정도 입니다.)
 
혹시 오메가-6 지방산으로 인한 부작용이 걱정되신다면 오메가-3 지방산을 균형적으로 함께 섭취하시면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지방산은 서로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오메가-6가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면 오메가-3 지방산은 항염증 작용을 하기 때문에 두 지방산을 함께 섭취하면 부작용은 없애고 좋은 효능들만 끌어서 얻을 수 있습니다. 오메가-6과 오메가-3 지방산의 추천 섭취 비율은 1~4:1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래의 글을 보시면 오메가-3가 많은 음식들을 소개해 놓았어요.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라고 링크 걸어 놓겠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마치는 글>

 
일반적으로 재료의 생김새에 따라서 먹는 사람에게 그 이로움이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호두의 경우 뇌에 좋다고 하고 콩과 팥의 경우 신장에 좋다고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철에 나는 좋은 자연송이버섯의 경우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도 불구하고 그 생김새 때문인지 이상하게도 중년 기혼 여성들이 구매하려고 줄을 서서 산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찾아보니 아쉽게도 송이버섯은 생김새와 그 작용이 정비례하지 않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동충하초나 산수유+오미자 조합이 가격적으로나 효능적으로나 그쪽 기능 개선으로는 100배는 좋은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송이버섯은 남성의 그런 기능 개선보다는 볼로장생하는 신선의 음식으로 그 소문대로의 효능은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신선은 평생 산에서 혼자 사는데 그런 기능이 별로 필요 없지 않을까요. 그저 초탈해서 스트레스 없이 오래오래 사슴이랑 호랑이랑 놀고 낚시나 하면서 건강하게 살면 장땡인 거지요. 제가 그렇게 살고 싶다는건 아닙니다.. 😅
 
참고로 송이버섯 고르실때는 늙은 소나무 뿌리에서 자라고 갓이 펴지지 않았으며 생긴 것이 곧고 버섯대의 색깔이 밝은 편인 것이 좋다고 합니다. 참고되셨으면 하며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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