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마시면 좋은 커피의 효능!

 

한국에서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사람들이 커피를 이렇게 많이 즐기지는 않았습니다. 그때만 해도 쓴맛만 나는 아메리카노 같은 것을 누가 마시겠느냐며 시장에서 외면 당했었지요. 하지만 이제 커피는 명실상부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한국의 대표 음료가 되었고 점심시간이 지나면 모두 아메리카노 한 잔씩을 들고 다니며 카페는 다양한 사람들이 앉아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커피는 이제 한국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이 커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커피의 효능>

 

 

1. 학습 능력 향상

 

2022년 한 연구자의 발표에 따르면 커피는 뇌를 자극해 학습능력을 증진시킨다고 합니다. 쥐에게 카페인을 섭취시켜 공간기억력을 평가하는 실험을 진행했는데, 이때 일정 수준 이상 꾸준히 카페인을 섭취한 쥐가 공간기억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때 쥐에게 주는 카페인의 양은 하루 아메리카노 2~3잔 정도였습니다.

 

 

 

2. 두통 완화

 

커피를 마시면 두통이 완화됩니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켜 두통을 완화시켜주는데 이때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등 진통제를 함께 먹으면 두통 감소 효과가 더욱 뚜렷합니다.

 

 

 

3. 심장 건강 증진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를 하루 한 잔 마시면 심부전 확률을 60%까지 낮출 수 있다는 논문이 있습니다. 또 커피를 매일 세 잔까지 마신 사람은 뇌졸중과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낮았습니다. 3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인데, MRI를 통해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 건강이 좋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4. 다이어트 효과

 

운동하기 30분 전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운동 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2019년 스포츠의학지에 발표됐습니다. 운동하기 전 커피 한 잔이 혈액순환과 지구력, 근력을 향상 시켜주었으며 특히 지방 연소를 촉진해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5. 기분전환 효과

 

미국 하버드 대학 연구원들의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는 것은 우울증의 위험을 거의 60%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그것은 커피의 소염 효과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것은 몸의 염증 수준을 낮추어 신체 컨디션을 좋게 유지시켜 주는 결과라고 합니다. 

 

 

 

6. 제2형 당뇨병 위험 감소

 

커피를 하루에 한두 잔 마시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6%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커피에 들어 있는 각종 항산화, 항염증 성분이 인슐린 민감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페인이든 디카페인이든 같은 효과가 있었습니다.

 

 

 

7. 일부 암 증상을 개선하고 예방

 

미국종양학회 저널인 미국의학회에 따르면 하루에 커피 4잔을 마신 대장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생존 확률이 36% 높았습니다. 종양이 줄어들거나 상태가 호전되지는 않지만 상태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무진행 생존율도 22% 높았습니다. 또 자궁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의 발병 가능성을 줄여주고 간암 발병 가능성도 50% 이상 낮췄습니다. 일본 국립암연구센터에서 연구한 사실입니다.

 

 

 

 

 

<주의사항 및 부작용>

 

 

1. 금단증상

 

정확히는 커피가 아닌 카페인에 의한 금단 증상입니다. 카페인 섭취량이 갑자기 줄어들면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피로, 근육통, 집중력 저하, 구토, 신경과민 등의 증상이 금단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참고로 미국 국립두통재단은 매일 두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매일 카페인 섭취를 자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한 달에 14회 미만의 두통이 있는 두통 환자는 하루에 카페인 200mg까지만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2. 조산과 기형아 출산

 

임신부가 하루 커피를 5잔 이상 마시면 카페인의 작용으로 자궁이나 태반의 혈관이 수축해 태아에게 충분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지 못하고 철분 흡수 과정이 방해받을 수 있어 난임 위험도 높아집니다. 카페인 과다 섭취는 조산과 기형아 발생 위험을 동반하기 때문에 임신부는 커피를 마실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위궤양의 위험성

 

커피는 위산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소화기 계통이 약한 사람이라면 공복 상태에서 커피를 과도하게 마시면 메스꺼움이 생기고 위궤양 위험이 높아집니다.

 

 

 

4. 악화되는 고혈압 증상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해 고혈압이 있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커피 한 잔 정도는 괜찮지만 커피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고혈압이 악화되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고혈압 환자는 의사와 적절하게 상담한 후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권장 커피 소비량>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장하는 카페인은 1일 최대 섭취량이 있습니다. 성인 400mg, 임산부 300mg, 소아 청소년 1kg당 2.5mg입니다. 아래는 각 식품별 카페인 함량입니다.

 

▪ 아메리카노 (300ml) = 70-150mg

▪ 커피믹스 (1봉지당 12g) = 69mg

▪ 캔커피 = 74mg ▪ 녹차 한잔(티백 1개 기준) = 15mg

▪ 콜라(250ml) = 23mg

▪ 초콜릿 (30g) = 16mg

▪ 커피맛 우유(200ml) = 47mg

▪ 커피맛 아이스크림(150ml) = 29mg

 

 

 

 

 

<마치는 글>

 

지금까지 우리는 커피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배웠습니다. 커피는 커피 자체에 대한 부작용이 거의 없었고 모두 카페인으로 인한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커피의 효능 또한 카페인에 의한 일시적인 도핑 효과가 대부분이었고, 끊으면 금단증상이 있기 때문에 커피의 효과는 장기적인 효과가 아니라 특정 성분에 의한 일시적인 효과인 것 같습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데 커피에 대해 알게 되면서 디카페인을 먹으면 좋은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카페인은 중독성이 강한 물질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느껴진다면 디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 훨씬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커피를 마시는 이유의 대부분은 피곤한 일상 속에서 카페인으로 인한 일시적 각성 효과를 노리는 것이기 때문에 내 상황과 상태에 따라 현명하게 소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