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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식객 일기

인천 부대찌개 성지 계양명가 부대찌개 리뷰 및 후기

by 나그네이무 2024.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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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이 서늘하게 두 뺨을 스치면 먹고 싶은 음식' 하면 무엇이 생각나는가? 많은 사람들은 호빵을 떠올리겠지만 필자는 겨울이 가까워질수록 많이 생각나고 자주 먹게 되는 음식이 있다. 바로 '부대찌개'이다. 개인적으로 부대찌개야말로 정말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와 함께하는 유서 깊은 음식이라 할 수 있는 것 같다.

 

날이 추워질때 뜨끈한 국물에 밥을 말아서 햄과 야채와 함께 먹으면 극강의 맛을 선사하는 음식. 그런데 일반적으로 부대찌개의 성지라고 여겨지는 의정부나 송탄도 아닌 인천 계양에 아주 맛있는 부대찌개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 지금부터 바로 리뷰 들어가 보자.

 

 

 

 

주소는 인천 계양구 계산새로 85 보람비지니스프라자 2층 202호이다. 주소를 보면 알겠지만 대로변에 위치해 있으며 2층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인천 1호선 계산역에서 하차 → 2번 출구로 나와 88번 승차 → 계양경찰서, 계양구청 정류장 하차 → 길 건너에 있는 계양구청 바로 맞은편 건물 2층으로 약 150m를 걸으면 된다. 기타 정보는 아래 표를 이용하여 정리해 놓았다.

운영시간 10:00 ~ 21:30 ※라스트로더 20:50
휴무일 기본적으로 연중무휴
전화번호 032-555-4434
주차가능 여부 1. 점심시간 대로변 주차가능
2. 건물주차 가능하나 매우 협소
3. 계양구청 근처 공영주차장 가까움
기타 포장, 배달 가능
평일에는 11:00부터 매장식사 가능
주말에는 10:30부터 매장식사 가능

 

 

 

계양명가 부대찌개 가게 전경

건물 2층으로 올라가 보면 위와 같은 가게가 있다. 주의!!! 핸드폰 보며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들어가면 걸려 넘어져서 다칠 수 있다. 옛날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가게였기 때문에 입구에 턱이 있음으로 주의하자. 어쨌든 외관을 보면 정말 맛집일까 싶게 굴림체 비슷한 글씨로 대충 간판도 해놓고 뭔가 평범하다 싶지만 이런 곳이야 말로 진흙 속의 진주처럼 숨은 맛집 아니겠는가.. (주변 가게들이 진흙이라는 뜻 아님)

 

 

 

메뉴판과 맛있게 먹는 방법 설명글, 영업시간 정보 등 등

기본적으로 1인분은 주문 불가이다.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1인분에 11,000원인데 부대찌개의 평균가격보다 약간 저렴한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주류를 판매하고 있는데 간단히 회식을 하기 위해 오는 것도 좋은 곳인 것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햄사리는 하나 추가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 햄사리가 정말 맛있다. 투박하게 다져진 고기를 씹는 식감이 느껴져서 그것도 좋다.

 

 

 

기본찬 구성

기본적으로 동치미 국물, 콘샐러드, 그리고 김치가 나온다. 나중에 부대찌개를 먹다 보면 입을 진정시키거나 한번 헹궈주기 위해서 딱 필요한 구성이라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동치미랑 콘샐러드는 정말 많이 먹은 것 같다. 동치미는 새콤하고 시원하며 콘샐러드는 달달하다. 김치는 이곳에서 직접 담근다고 하는데 부대찌개와 잘 어울리는 맛이 난다. 약간 쿰쿰한 맛이 있다.

 

 

 

부대찌개가 처음 나왔을때의 모습

계양명가 부대찌개가 처음 세팅되었을 때 나오는 모습이다. 대한민국의 부대찌개에는 두 가지 대표적인 조리방식이 있는데 하나는 의정부식 부대찌개 다른 하나는 송탄식 부대찌개이다. 계양명가 부대찌개는 사골육수 베이스가 들어가고 길게 썰은 햄과 소시지 그리고 간 고기와 치즈가 들어가는 대표적인 송탄식 조리법을 사용한다.

 

참고로 의정부 부대찌개 마니아들은 송탄식 부대찌개를 정파(?)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햄 사리 추가. 이 햄.. 참 맛있다.

아까도 언급했지만 햄 사리 추가는 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평소 대식가라는 말을 듣는 편이라면 더더욱 추가하자. 햄을 추가하면 더 맛있는 국물이 우러나와 단시간에 맛은 깊어지고 건져 먹을 것이 많아서 풍부한 식사를 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주 국물이 매우 짜질 수 있음으로 적절히 육수를 잘 추가해서 간을 컨트롤하는 것이 좋다.

 

 

 

마늘 대량 투하

계양명가 부대찌개에서는 손님이 국자로 부대찌개를 휘적휘적하지 않아도 식당 직원분들이 알아서 컨트롤해 주신다. 부대찌개가 어느 정도 끓으면 직원분이 와서 간 마늘 한 국자를 듬뿍 넣는데 한국인이라면 이때 기대감이 화룡점정이 된다. 이렇게 마늘을 넣고 나면 조리가 완료되며 본격적으로 식사를 하면 된다.

 

 

 

밥 위에 부대찌개를 끼얹어..

고슬고슬한 느낌의 밥에 부대찌개를 듬뿍 퍼서 먹으면 된다. 치즈가 들어가서 느끼할 것 같지만 의외로 전혀 그렇지 않으며 국물이 깊고 칼칼하고 햄의 감칠맛이 적절히 감도는 그런 훌륭한 부대찌개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필자가 그동안 먹어본 부대찌개가 적지 않은데 이곳은 개인적으로 열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정말 맛이 좋았다.

 

 

 

한입 한입이 정말 맛있는..

날씨가 한창 추워질 때 와서 뜨끈한 부대찌개 국물에 밥 말아서 한 입 먹는 그 느낌이란... 내가 이래서 겨울을 좋아하는가 보다. 어쨌든 이곳 계양명가 부대찌개는 평소 부대찌개를 좋아하는 마니아라면 한 번쯤 와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맛이 좋았다. 재방문 의사 100% 있다.

 

여기 부대찌개가 이 정도일지 모르고 바보같이 차를 가져오는 바람에 소주 한 잔 못한 게 좀 많이많이 아쉬워서 이번주 안으로 다시 방문해야겠다. 그래도 한편으론 내 마음속 부대찌개 성지가 하나 더 생겨 기분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내 포스팅을 보고 이 맛있는 부대찌개 성지를 순례할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 끝.

 

+ 지금 생각난 것이 있는데 포장의 경우 육수를 좀 넉넉하게 준다. 집에 가서 조리를 할 때는 육수양을 잘 조절해서 먹어야 하며 처음부터 육수를 너무 많이 넣으면 매장에 비해서 맹한 맛이 날 수 있다. 화장실은 2층에 있으며 오래된 건물 화장실이라 엄청나게 청결한 느낌이 들거나 하지는 않는다. 휴지가 없을 때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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