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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음료 한잔33

스타벅스 바닐라 더블 샷 진짜 후기 오랜만에 스타벅스 음료 리뷰를 쓰게 되었다. 아무래도 카페에서 오래 앉아서 일을 하기에는 스타벅스만 한 장소를 찾기가 힘든 게 사실이다. 스타벅스 로고에는 인어가 있지만 인어 대신 루돌프가 있어도 될 만큼 희한하게 크리스마스와 스타벅스는 잘 어울린다. 오늘따라 한산한 매장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아메리카노를 한잔 시켜 일을 했다. 작업이 무르익어갈 무렵 낙엽이 굴러다니는 창 밖을 바라보니 왠지 기분이 나른해졌다. 게다가 지금은 한겨울인데 계절감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따뜻한 봄 비(?)까지 살짝 내린다. 지구도 사람도 맨 정신을 유지하기 힘든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인지. 꾸벅꾸벅 졸기 싫어서 짐을 챙겨 일어났다. 뭔가 정신을 차릴만한 에너지 음료가 없을까? 고도의 카페인을 내 몸에 주입해서 각성해야겠다! 하.. 2023. 12. 11.
인천 까페ㅂㅁ 서운점 리얼한 방문 후기 인천 계양구에 숨겨져 있지만 빈티지한 느낌의 카페가 있다고 추천받아서 이번에 한번 가보게 되었다. 워낙 커피 한잔 마시는 걸 좋아하다 보니 이런 추천을 받으면 거절하기가 좀 힘들다고 해야 하나.. 어쨌든 맨날 스타벅스만 가기에도 좀 질리니까 오늘은 카페투어를 한번 해보았다. 이 까페의 이름은 특이하게도 '카페ㅂㅁ'이다. 모음만 있다고 해서 ㅂㅁ이 무슨 보물, 비만 이런 식으로 뜻이 숨겨져 있을 것 같은데 네이버에 검색해 보면 실제로 그냥 카페비읍미음이라고 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카페 내부에 걸려있는 간판에도 카페,ㅂㅁ (브므실)이라고 되어있다. 아무 뜻도 없는 것 같은데 다음에 가게 되면 한번 물어봐야겠다. '주소는 인천광역시 계양구 서운로 33-14 1층' 이다... 2023. 12. 9.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루비 뱅쇼 냉정한 후기 오늘은 음료를 테이크아웃해와서 집에서 일을 하려고 스타벅스에 들렀다. 내 눈길을 끄는 것은 새로운 메뉴였다. 이름은 '크리스마스 루비 뱅쇼'이다. 직원에게 이 음료 어떠냐고 하니까 순간 눈을 이경규 처럼 굴리며 '어.. 음....' 이러길래 일단 추천하지는 않는구나 생각했다. 그래도 새로운 음료를 마셔보고 리뷰를 남기는 것은 즐거운 일이니까 아이스로 한 잔 시켜 보았다. 일단 루비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만큼 음료가 매우 붉다. 그렇다면 '뱅쇼'는 무엇일까? 뱅쇼는 유럽에서 즐기는 그냥 끓인 와인이다. 주로 시나몬같은 향신료와 과일 등을 넣고 끓여서 겨울철에 마신다. 유럽에서 여름철에 저가형의 시원한 와인에 각종 과일을 넣고 숙성시켜 마시는 주류인 '샹그리아'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톨(355ml) 기준.. 2023. 12. 3.
스타벅스 토피 넛 라떼 아주 솔직한 후기 주말이라 오늘도 카페를 찾다가 결국 스타벅스로 들어왔다. 이게 성공적인 브랜드화의 위력이다. 커피 하면 자동적으로 스타벅스가 머릿속에 떠오르도록 하는 것.. 어쨌든 요즘 나는 마치 고독한 미식가처럼 '아 커피가 고파졌다.' 하며 색다른 메뉴를 마셔보고 블로그에 그 느낌을 정리하는 것이 또 다른 일상이 되었다. 그렇게 선정된 오늘 나의 리뷰 대상은 바로 '토피 넛 라떼' 이다. 우선 토피 넛에서 토피는 버터나 밀가루, 캐러멜화 한 설탕 등으로 만든 과자이며 넛은 모두가 알다시피 견과류를 뜻한다. 한마디로 견과류가 들어간 달달한 과자가 토핑으로 뿌려진 라떼라는 뜻이다. 어제 포스팅한 딸기라떼처럼 우유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에스프레소 샷이 들어간다. 톨 사이즈(355ml) 기준 칼로리는 325kcal, 나트.. 2023. 11. 26.
스타벅스 딸기라떼 냉혹한 후기 오랜만에 스타벅스 왔는데 신메뉴가 나왔다.. 이름하야 '딸기라떼' 라고 한다. 라떼가 이탈리아어로 우유라는 뜻이니까 그냥 딸기우유라고 직역할 수 있겠다. 이 딸기라떼는 예전에도 팔았던 음료라고 알고 있다. 스타벅스에서 일한 적 있던 지인이 그러는데 원래는 오픈시간에 생딸기가 납품 들어오면 모두 시장 할머니들 마냥 둘러앉아 다라이를 끼고서 딸기 꼭지 하나하나 다 따서 작업해 놓고, 주문이 들어오면 그 자리에서 갈아서 만들었다고 한다.(최근에는 맛의 평준화와 빠른 음료 서비스, 그리고 위생을 위해 본사에서 만든 베이스를 받아 음료를 제조한다고 알고 있다.) 음료의 맛을 평가하기 전에 스타벅스의 음료 설명을 먼저 살펴보면, '딸기의 새콤 달콤함과 우유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진 스타벅스 딸기 라떼' 라고 한다. 톨.. 2023. 11. 25.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티 진심의 후기 오늘도 스타벅스에 왔다. 불금에 집에 가서 녹두전에 소주 한잔 하려는 신나는 계획이 있지만 일은 해야 하니까.. 내가 먹을 음료는 바로 '클래식 밀크티'다. 스타벅스에서 출시하고 보름 만에 100만 잔이 넘게 팔렸다고 한다. 대한민국이 원래 이렇게 밀크티를 좋아하는 나라였나? 했지만 아마도 호기심으로 한번 마셔본 분들도 많다고 생각했다. 아이스와 핫을 선택할 수 있는데 핫은 티백이 감겨 나오고 아이스는 그냥 나온다. 참고로 클래식 밀크티는 주문시에 당도를 조절할 수 없다. 이미 만들어진 베이스로 음료를 만드는 방식이라 그런 것 같다. 직원분에게 들었는데 너무 달달한 느낌이 싫은 분들은 에스프레소샷을 하나 추가해서 드시기도 한다고 한다. 한 가지 팁을 더 추가하자면 스타벅스 카드로 '전액'을 결제하면 샷 .. 2023.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