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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31

스타벅스 진상 유형을 알아보자 저번주에 일 때문에 경기도 잠깐 들렀다가 거기 있는 스타벅스를 갔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 직원 딱히 불친절하지도 않았고 시비를 건 것도 아닌데.. 왜 저렇게 10년 묵은 원수를 만난 것 마냥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를까.. 싶은 손님이 있었다. 바리스타라는 직함을 달고 있어도 결국은 나이 어린 커피숍 알바생일 뿐인데. 오늘은 내가 목격했거나 스타벅스에서 일했던 지인의 이야기를 참고 삼아 진상 손님들을 종류 몇 가지만 포스팅하고 싶다. 1. 초면에 반말 정말 내가 자주 목격하는 유형이다. 20대~30대로 보이는 손님 중에는 당연히 이런 사람 한번도 못 봤는데 40대로 추정되는 사람들부터는 주문할 때 반말을 하는 경우를 가끔이라도 볼 수 있다. 반말도 상냥하게 하면 그래도 그나마 덜 기분 나쁘겠는데 보통은 짜증.. 2023. 12. 2.
스타벅스 토피 넛 라떼 아주 솔직한 후기 주말이라 오늘도 카페를 찾다가 결국 스타벅스로 들어왔다. 이게 성공적인 브랜드화의 위력이다. 커피 하면 자동적으로 스타벅스가 머릿속에 떠오르도록 하는 것.. 어쨌든 요즘 나는 마치 고독한 미식가처럼 '아 커피가 고파졌다.' 하며 색다른 메뉴를 마셔보고 블로그에 그 느낌을 정리하는 것이 또 다른 일상이 되었다. 그렇게 선정된 오늘 나의 리뷰 대상은 바로 '토피 넛 라떼' 이다. 우선 토피 넛에서 토피는 버터나 밀가루, 캐러멜화 한 설탕 등으로 만든 과자이며 넛은 모두가 알다시피 견과류를 뜻한다. 한마디로 견과류가 들어간 달달한 과자가 토핑으로 뿌려진 라떼라는 뜻이다. 어제 포스팅한 딸기라떼처럼 우유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에스프레소 샷이 들어간다. 톨 사이즈(355ml) 기준 칼로리는 325kcal, 나트.. 2023. 11. 26.
스타벅스 딸기라떼 냉혹한 후기 오랜만에 스타벅스 왔는데 신메뉴가 나왔다.. 이름하야 '딸기라떼' 라고 한다. 라떼가 이탈리아어로 우유라는 뜻이니까 그냥 딸기우유라고 직역할 수 있겠다. 이 딸기라떼는 예전에도 팔았던 음료라고 알고 있다. 스타벅스에서 일한 적 있던 지인이 그러는데 원래는 오픈시간에 생딸기가 납품 들어오면 모두 시장 할머니들 마냥 둘러앉아 다라이를 끼고서 딸기 꼭지 하나하나 다 따서 작업해 놓고, 주문이 들어오면 그 자리에서 갈아서 만들었다고 한다.(최근에는 맛의 평준화와 빠른 음료 서비스, 그리고 위생을 위해 본사에서 만든 베이스를 받아 음료를 제조한다고 알고 있다.) 음료의 맛을 평가하기 전에 스타벅스의 음료 설명을 먼저 살펴보면, '딸기의 새콤 달콤함과 우유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진 스타벅스 딸기 라떼' 라고 한다. 톨.. 2023. 11. 25.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티 진심의 후기 오늘도 스타벅스에 왔다. 불금에 집에 가서 녹두전에 소주 한잔 하려는 신나는 계획이 있지만 일은 해야 하니까.. 내가 먹을 음료는 바로 '클래식 밀크티'다. 스타벅스에서 출시하고 보름 만에 100만 잔이 넘게 팔렸다고 한다. 대한민국이 원래 이렇게 밀크티를 좋아하는 나라였나? 했지만 아마도 호기심으로 한번 마셔본 분들도 많다고 생각했다. 아이스와 핫을 선택할 수 있는데 핫은 티백이 감겨 나오고 아이스는 그냥 나온다. 참고로 클래식 밀크티는 주문시에 당도를 조절할 수 없다. 이미 만들어진 베이스로 음료를 만드는 방식이라 그런 것 같다. 직원분에게 들었는데 너무 달달한 느낌이 싫은 분들은 에스프레소샷을 하나 추가해서 드시기도 한다고 한다. 한 가지 팁을 더 추가하자면 스타벅스 카드로 '전액'을 결제하면 샷 .. 2023. 11. 17.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블론드 로스트 리얼 후기 주말이다. 오늘도 지인과 함께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로 향했다. 오늘은 차 종류 보다는 그냥 커피 한잔하고 싶은 날이다. 오늘의 커피라는 게 있길래 직원에게 물어보니 이름도 요란한 '크리스마스 블론드 로스트'라고 한다. 짧은 영어지만 기억을 더듬어 블론드는 일반적으로 금발을 뜻하고 로스트는 굽거나 볶는다는 뜻이니까 아마 금빛으로 굽다는 뜻 아닐까 했는데 찾아보니 놀랍게도 그 뜻이 맞다고 한다. 때려 맞췄는데 맞아떨어지니 뭔가 웃겼다. 어쨌든 원두는 오래 볶을수록 카페인이 낮아지고 색깔이 진해지는데 블론드 로스트는 고기로 치면 레어로 구웠다는 뜻이라고 한다. 어떤 성분이든지 보통은 열을 가하면 그 성분들이 파괴되거나 없어지는데 원두도 똑같다. 오래 열을 가할수록 원두속의 카페인 함량은 비약적으로 낮아지게 되.. 2023. 11. 11.
스타벅스 자몽허니블랙티 이건 뭘까 저번에 스타벅스 직원이 추천해 준 유자민트티를 마셔보고 새로운 장르에 조금 용기가 생긴 나는 오늘도 음료를 하나 추천받아 보았다. 이름은 '자몽허니블랙티'이다. 내 평생 별로 먹어본 재료가 두 가지나 들어가 있다. 자몽, 그리고 블랙티. 남중 남고 나와서 남초 회사에서 사회생활 하던 나에게는 거의 우주식량 수준의 생소함인 자몽. 그리고 이름도 '자몽허니블랙티' 뭔가 나 같은 아재가 마시기엔 좀 상큼한 이름이다. 음료를 받아들고 보니 유자민트티와 흡사한 모양새다. 베이스가 되는 음료에 티백을 타서 향을 내는 방식으로 맛을 낸다. 음료의 색은 주황빛으로 달달해 보인다. 저번 유자민트티를 마셨을 때 학습 했어야 했지만 이런 종류의 음료에는 대게 많은 양의 베이스 시럽이 들어간다. '우와악! 너무 달다!!!!'.. 2023. 11. 10.